충! 원래의미는 나에대한 충성

유교는 조선 후기에 상당히 의미가 바뀌어  원래의 의미를 변질시켰을 뿐아니라

기득권 세력의 마음대로 그들의 권력을 유지시키는 방식으로 의미를 바꿨다

忠

공자가 사람을 평가하거나 스스로를 다스리는 덕목으로 충을 제시했던 것 같다. 이 충은 곧잘 현대어로 충성으로 번역되고 하는데, 나를 키워주는 윗사람에 대한 복종이나 개가 주인에게 하는 복종도 때로는 '충성'이라고 표현하고 있으니 부정적이미지가 느껴진다.

하지만 공자가 말한 충은 그와는 매우 다르다. 충은 "중"과 "심"이라는 한자로 구성돼 있다. 글자그대로 '가운데마음' 즉 '속마음, 마음의 중심.'이라는 뜻이다.  조금 더 의미를 확장하면 진실한 마음, 정성스러운 마음등이된다. 타인이나 조직에 내 몸과 마음을 갖다 바치는 것이아니라 어떤 행위를 할때 내 진심을 다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논어＞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등장한다.

자장(子張)이 “영윤(令尹: 오늘날 국무총리에 해당) 자문(子文)이 세 번 영윤이 되면서도 기뻐하는 기색이 없었고, 세 번 벼슬을 그만두면서도 서운해 하는 기색이 없으며, 옛날 자신이 맡은 영윤의 일을 반드시 신임 영윤에게 상세히 알려줬습니다. 이 사람은 어떻습니까”라고 물었더니, 공자가 “충성스럽다”라고 대답했다.

영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나로써는 자신의 마음에 귀기울여 듣고 자신의 마음에 충성하라는 뜻인것 같아 감명받았다. 

이제껏 남에게 학교에 회사에 사회에 충성하는 것이 옳다고 여겼다면 다시 말하고 싶다.

원래 충의 의미는 자신의 중심 바로 나에게 충성하는 것이다. 

중국고전에 대한 관심이 생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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